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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문을 제기하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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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439 작성일: 22-02-1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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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제목:오랜 시간을 학교에서 보냈기 때문인지, 학교를 주 생활공간으로 삼는 학생들을 곳곳에서 만날 수 있기 때문인지 이맘때면 으레 새 학기 준비 기간처럼 느껴집니다.
3월 새 학기를 앞두고 있는 요즘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어떻게 하면 좋은 글을 쓸지,
어떻게 하면 창의적인 생각으로 자신만의 시각을 가질 수 있을지 고민하며 보았던 글을 나누고자 합니다.
오늘은 <우리 말, 글, 생각>이라는 책을 보며 나름대로 정리해 간직하고자 한 글을 공유해봅니다.
새 학기를 준비하는 학생들과 새로운 자신만의 시각을 가지고 싶으신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좋은 글을 쓴다는 것은 논리적이고 정확하게 생각하고 그것을 표현하는 것이다. 그 시작은 의문을 제기하는 것에서 출발한다. 알아야 하지만 모르는 것에 질문을 던지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우리는 보통 무엇을 모르고 있는지, 무엇을 알아야 하는지 조차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의문을 던지는 일 자체를 어렵게 느낀다.
문제를 발견하고 의문을 제기하기 위해서는 먼저, 당연하다고 생각한 것에 대해 왜 그런지, 혹은 해서는 안 되는 일이라고 생각한 것에 대해 왜 그런지를 생각해 보자. 내가 옳다고 생각하는 것이 정말 옳은 것인가? 왜 그것이 옳은 것인가? 내가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정말 당연한 것인가? 왜 그것이 당연한 것인가? 그렇지 않을 가능성은 없는가? 등등의 의문을 던지다 보면 생각의 지평이 넓어질 수 있다.
다음으로, 동일한 존재나 사실을 바라보는 시각에는 다양한 방법이 있음을 명심하자. 존재하는 모든 것은 존재 그 자체로 보는 것이 아니라 바라보는 사람의 시각에 따라 다르게 조명될 수 있다는 사실을 유념하자. 어떤 것이든 지금까지 누구도 보지 못하거나 보지 않았던 시각으로 볼 수 있는 여지가 남아 있다.
인간이 이룩한 것에는 완벽한 것, 절대적인 것은 아무것도 없다는 생각 또한 의문을 던지는 시발점이 될 수 있다. 아무리 성공적으로 완성된 것처럼 틈이 없어 보이는 것이라도 그 속에는 논리적인 오류나 잘못이 있을 가능성도 있다고 생각하고 다시 고민해보자.
마지막으로, 기존의 이론과 주장에 어긋나는 예외를 검토해보자. 예외 없는 원칙이 없다는 말이 있듯이 어떤 현상이나 사실을 다룬 논의에 예외가 없는 경우는 거의 없다. 어떠한 논의에 예외를 밝혀놓지 않거나, 예외가 존재하지 않는 것으로 기술되어 있다면 그러한 논의 자체를 의심해보아야 한다. 예외가 없을 경우 그 논의 자체를 의심해 보고, 예외가 있을 경우에는 예외를 검토해보자. 예외를 설명할 수 있는 방법은 새로운 문제 해결을 위한 길잡이가 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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